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4.16 10:58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4월 한달간 무료 상영하는 독립영화 '동경'의 윤웅대(왼쪽) 감독과 주연배우 이해선(가운데), 장예인 아나운서(오른쪽)가 영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4월 한달간 무료 상영하는 독립영화 '동경'의 윤웅대(왼쪽부터) 감독과 주연배우 이해선, 장예인 아나운서가 영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KT는 올레tv 독립영화 전용관 '아트무비살롱'을 론칭한다. 

올레tv 아트무비살롱은 KT가 독립영화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전용관이다. '이달의 테마'에 맞춰 매월 30여 편씩 독립·예술영화를 제공한다. 

'히든픽처스'가 선정한 독립영화도 연 50여 편 공급할 예정이다. 히든픽처스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씨네21이 함께하는 독립·예술영화 온라인 유통지원 사업으로, 알려지지 않은 독립·예술영화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히든픽처스 선정 독립영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유료방송사업자는 KT가 처음이다. 

KT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독립영화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에 있는 '정동1928 아트센터'에 오프라인 상영관을 열고, 연말까지 월 2편의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해당 상영관은 매일 자정과 오후 3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상영작은 독립·예술영화 배급사 '씨엠픽처스'가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영화 관람에 어려움을 겪는 관객들을 위한 '무관객 GV'도 진행한다. 무관객 상태의 영화 상영관에 감독과 배우가 직접 등장해 연출 의도,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레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월 공개될 예정이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올레tv 아트무비살롱을 통해 실험적인 주제를 담은 다양한 장르의 독립영화가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KT는 대표 미디어 사업자로서 한국 영화의 근간이 될 독립·예술영화 생태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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