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다시금 공개한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11일간 추가 확진자수가 한자리에 머무르는 등 점차 방역환경이 안정화됨에 따라 시민의 알권리 보장과 보다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확진자 동선을 재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구지역에서는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확진자 동선 공개가 불가능했었다.

확진자 동선은 20일(월)부터 대구시와 각 구·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공개되는 내용은 확진자의 이동경로, 이동수단, 방역조치사항 등이며, 다중이용시설과 진료의료기관의 경우 확진환자의 증상 및 마스크 착용여부(CCTV 확인), 체류시간, 노출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개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면 다음날 확진자의 주소지 소재 구·군이 방역조치 결과를 포함한 확진자 전체 동선을 공개한다. 구·군의 기초사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시가 심층역학조사 결과를 보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