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4.20 00:3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혁신적인 신소재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소재 분야 연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재 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이며, 지속가능한소재 연구데이터 수집, 공유, 활용 가능 플랫폼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소재 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약 640억원을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체계적으로 연구데이터가 수집, 활용 될 수 있도록 소재 연구데이터 수집·관리·공유·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과기정통부 나노·소재 분야 R&D 과제를 통해 생산되는 연구데이터를 중점적으로 수집하되 개별 연구자 보유 연구데이터도 희망하는 경우 수집, 관리할 예정이다. 맞춤형 데이터 관리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연구데이터 소유권과 지식재산권을 보장 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개‧공유 여부 및 기간, 접근권한 등에 대한 설정 기능도 부여할 계획이다.

연구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관리·활용 할 수 있도록 소재 연구데이터 저장 및 컴퓨팅 환경도 새로이 구축된다. 국가 초고성능컴퓨터 5호기를 활용하여 국내·외 연구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200만건 이상 소재 연구데이터를 올해 안에 수집한다. KISTI 등 국내 산학연 연구진에 의해 개발 중인 초고성능컴퓨팅 시스템을 활용, 소재 연구데이터 플랫폼 전용 컴퓨팅 환경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수집·관리되는 연구데이터가 실질적으로 소재 설계 등에 활용 되도록 데이터 종류 및 형태가 유사한 응용분야별로 연구데이터 수집 템플레이트를 개발 하고 데이터를 표준화한다. 

응용분야별로 수집·생산한 소재 연구데이터와 분야별 특화된 기계학습 모델을 통해 신소재 탐색‧설계와 실험적 검증을 지원 하고, 데이터 기반 원천소재의 조기 실용화를 위해 산업부 소재 정보은행 DB와 연계는 물론, 유망 소재에 대해서는 공정개발 및 상용화 지원 후속연구도 지원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의 소재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구데이터 공개·공유정책이 수립되어 제도화 된다. 데이터 기반 소재 연구 혁신이 연구현장에 정착·확산 될 수 있도록 인력양성과 국제 공조도 대폭 강화된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신소재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소재 기술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소재 연구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계산과학의 연계·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소재 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체계적·안정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