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4.20 10:0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9CM가 문화 큐레이션 콘텐츠 ‘29컬처캘린더’의 발행 1주년을 맞이했다.

컬처캘린더는 매월 29CM가 엄선한 문화생활 정보를 달력 형태로 선보이는 콘텐츠이자 플랫폼이다. ‘일상을 여행처럼 즐기는 당신'을 타깃 독자로 전시, 공연, 영화, 페스티벌 등의 ‘컬처 트립’을 제안한다는 것이 기본 컨셉이다.

달력의 날짜를 클릭하면 그날 가보거나 즐길만한 문화 콘텐츠가 무엇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3월 첫선을 보인 컬처캘린더는 이달 기준 24만 누적 페이지뷰를 돌파하고, 자체 2만 구독자를 확보했다.

지금까지 소개된 문화 활동은 총 376가지다. 커머스사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따로 구독까지 해서 보는 팬층이 생긴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고객들이 29CM를 단순 쇼핑몰이 아닌, 취향과 트렌드 탐색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독창적인 커머스적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다.

컬처캘린더 구독자 중 22%는 최근 5개월간 29CM 내 구매 금액이 50만 원 이상인 VIP 회원이다.

이러한 충성도와 구매력 높은 구독자를 대상으로 대림미술관과 현대카드 스토리지를 비롯해 예술의전당, DDP, 코엑스 등에서 대규모 전시와 행사를 주최하는 기획사 등 국내 대표 문화 플랫폼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작년 문화예술계에서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였던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와 맞물려 진행한 ‘데이비드 호크니 포스터 기획전'이 대표 사례다.

컬처캘린더 구독자에게만 하루 먼저 공개된 선오픈 링크를 통해, 해당 기획전 전체 매출의 54%가 발생했다.

컬처캘린더는 온라인을 비롯해 공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영역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달의 볼만한 것'을 주제로 넷플릭스·왓챠플레이 시리즈와 온라인 클래스 등을 소개해 얼리어답터는 물론 홈코노미족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게 했다.

29컬처캘린더는 매월 구독자 이벤트를 개최해 총 100명의 당첨자에게 리소그래프 인쇄로 제작하는 달력 포스터와 문화생활 티켓, 컬처레터 엽서 등을 증정하고 있다.

구독자는 문자를 통해 컬처 상품 선오픈, 한정 특가 상품 판매, 단독 대관 시사 이벤트 등의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이번 1주년을 기점으로 이러한 구독자 특별 혜택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29CM 미디어팀은 “컬처캘린더는 29CM의 슬로건인 ‘더 나은 선택을 위한 가이드'의 범위를, 패션·뷰티를 넘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문화생활까지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이자 시도"라면서, “타 커머스와 29CM를 구분 짓는 가장 결정적인 콘텐츠인 컬처캘린더를 통해, 앞으로도 고객들이 일상을 여행처럼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