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4.20 14:53

월 72만원 단일요금제를 59만원, 75만원, 99만원으로 다양화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한 월 구독형 서비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월 구독형 서비스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을 차종, 상품성, 요금제, 지역 등 다양한 형태로 고객 혜택을 강화해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현대 셀렉션’의 대상 차종을 기존 쏘나타, 투싼, 벨로스터 3개 차종에서 신형 아반떼, 베뉴, 쏘나타, 투싼, 그랜저, 팰리세이드까지 6개 차종으로 확대했다. 또한 고객들이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키, 스마트센스 등 차량별 신사양이 탑재된 중상위 트림의 차량으로 구성했다.

‘현대 셀렉션’의 월 구독 요금제도 기존 72만원 단일 요금제에서 ▲베이직(59만원) ▲스탠다드(75만원) ▲프리미엄(99만원) 등 3가지 요금제로 개편했다. 

베이직 요금제는 아반떼, 베뉴 2차종 중 선택 가능하며, 월 1개 차종만 이용할 수 있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 4차종 중 월 1회 교체가 가능해 한 달 간 총 2가지 차종을 이용할 수 있으며, 1인 사용자 추가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그랜저, 팰리세이드, 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 6가지 차종을 월 2회 교체하며 이용할 수 있다. 최대 2인까지 사용자 추가가 가능해 가족‧친구들과 함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월 구독 요금제에는 차량 관리 비용은 물론, 보험료, 자동차세와 같은 부대비용도 포함돼 운전자가 평소 차량 관련 비용을 따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모든 차량을 주행거리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1개월 이용 이후에는 해지가 자유로워 고객이 필요한 기간에 맞춰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렌터카처럼 주유 비용은 이용자가 부담한다.

‘현대 셀렉션’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배송 매니저가 차량을 전달해 주는 ‘차량 배송 및 회수 서비스’ 대상 지역도 기존 서울에서 수도권(인천, 경기)까지 확대했다. 단 배송비는 별도다.

해당 프로그램은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후 1년이 경과하고 본인 명의 개인‧법인 신용카드를 소지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다. 가입 고객은 복잡한 절차 없이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계약-결제-차량교체-반납의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셀렉션은 부담 없이 다양한 차종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가입회원의 50%가 밀레니얼 세대였을 정도로 신차 구매 전 여러 차량을 비교 체험하거나 단기간 부담 없이 이용할 차량이 필요한 고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성능 N라인업과 킥보드, 카쉐어링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연계하여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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