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23 14:06

금융시장 불안으로 우량·단기 채권 수요 증가한 듯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증권은 올해 1분기 1조7000억원의 단기채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3000억원)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특히 판매실적은 강남에서 같은 기간 90%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투자처가 금융시장 불안으로 마땅하지 않은 자산가들이 기초자산이 우량하면서 만기가 짧은 단기채 투자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단기채인 전자단기사채는 금융기관이나 건설사의 신용보강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면서도 3개월 정도의 짧은 만기로 유동성도 양호해 법인이나 자산가들의 자금 운용 상품으로 활용된다.

이홍구 KB증권 WM총괄본부장은 “전단채를 비롯한 원화 단기채권뿐만 아니라 신종자본증권, 외화채권 등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중장기 투자를 원하는 법인이나 개인고객의 금리상품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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