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4.24 15:07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가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시즌 개막 일정을 한 차례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2차 유행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며 "여전히 확산될 위험이 남아있는 만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예방 노력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당초 4월로 예정됐던 개막전을 5월로 연기해 진행하려 했지만, 추가적인 확산을 예방하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팬들을 비롯해 드라이버, 미캐닉, 팀 관계자 등 대회와 관련된 모든 이들의 안전을 위해 시즌 개막을 6월까지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상황을 예의 주시해온 대회 조직위원회는 전염병 확산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2020 시즌의 개막시기를 재차 팀 대표자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끝에 대회 개막전을 6월로 한 차례 더 보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타 프로 스포츠의 사례와 같이 무관중 경기를 고려했으나 모터스포츠 특성상 팀 관계자, 진행요원, 미디어 관계자 등 한 자리에 모이는 총 인원이 그 어느 종목보다 많고, 오랜 시간 동안 경기가 이뤄지는 만큼 전염병 확산 위험도 그만큼 크다는 점이 중요한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막일정 재연기 결정으로 인해 2020 시즌의 첫 경기는 6월 20일~21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조직위원회는 슈퍼레이스의 모든 구성원들과 팬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더욱 완성도 높은 레이스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모터스포츠를 위한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메워줄 온라인 모터스포츠 대전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이 오는 25일과 26일 열린다.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프로 드라이버들이 올 시즌 새롭게 단장한 토요타 GR 수프라 스톡카로 펼치는 시뮬레이션 레이스는 슈퍼레이스 공식 유뷰트 채널을 통해 오후 2시부터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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