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24 16:05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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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4일 코스피는 미국 고용 쇼크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실망감에 1% 이상 떨어졌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72포인트(1.3%) 하락한 1889.01로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6%), 음식료품(1.3%), 운수창고(1.2%)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떨어졌다. 특히 건설업(-3.2%), 운수장비(-2.5%), 통신업(-2.2%), 섬유의복(-2.1%), 전기가스업(-2.1%) 등의 약세가 부각됐다.

시가총액 규모별 낙폭은 대형(-1.3%), 소형(-1.2%), 중형주(-1.0%)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66개, 내린 종목은 692개였다. 에이프로젠 KIC, STX엔진, 에이프로젠제약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의 고용 쇼크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미 노동부는 23일(현지시간) 지난주(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43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3월부터 심각해지면서 청구 건수는 3월 셋째 주 330만건, 3월 넷째 주 687만건, 4월 첫째 주 661만건, 4월 둘째 주 524만건을 기록한 바 있다. 5주간 무려 265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 실패 보도도 지수에 악재로 작용했다. 파이낸셜타임즈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렘데시비르가 중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633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6억원, 422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83포인트(1.7%) 떨어진 632.96으로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비금속(-3.3%), 통신장비(-3.1%), 일반전기전자(-2.9%), 오락·문화(-2.9%), 종이·목재(-2.8%) 등 업종 대부분은 약세를 나타낸 반면 운송(3.2%), 섬유·의류(0.2%), 정보기기(0.2%), 유통(0.1%)은 강세를 보였다.

시총 규모별 낙폭은 중형(-1.8%), 대형(-1.7%), 소형주(-1.6%) 순으로 가팔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23개, 하락한 종목은 1039개였다. 린드먼아시아, 에이프로젠 H&G 등 2개 종목은 상한가에 마감했다.

개인은 165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0억원, 570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8원(0.47%) 오른 1235.5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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