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4.24 17:17

환경부와 업무협약 체결…올해 수도권 물류센터에 시범 도입

(사진제공=CJ대한통운)
박근희(왼쪽 세 번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명래(왼쪽 네 번째) 환경부 장관이 전기화물차 보급확대 협약을 맺은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정부, 물류업계, 자동차 업체가 함께 나섰다. 화물차가 국내 물류사업의 주된 운송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물류업계가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과 환경부는 24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동남권물류단지에서 전기화물차 도입을 위한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 정부, 물류기업, 자동차 제조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전기화물차 보급 활성화 위한 보조금 지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물류회사는 일반화물차의 전기화물차 전환 확대, 자동차 제조사는 전기화물차 생산 확대 및 적기 공급 등을 시행한다.

CJ대한통운은 택배사업을 비롯해 국내 운송사업에 총 3만여대의 다양한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수도권에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든 화물차를 전기화물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이 운영중인 전기화물차.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전기화물차. (사진제공=CJ대한통운)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은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 심화는 전 세계 국가와 기업들에게 인식 전환을 요구하고 있고 글로벌 다국적 고객사들은 자사 제품 운송시 친환경 장비를 사용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CJ대한통운은 전기화물차 도입을 시작으로 친환경 포장재 개발, 첨단물류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클린물류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2016년부터 제주도에 전기화물차 2대를 도입해 택배배송 테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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