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4.27 10:47

"오거돈 성추행 피해자⋅국민께 사과…일벌백계 징계절차 돌입"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용산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것에 대해 "피해자분과 부산시민, 국민께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에서 "당 윤리심판원은 일벌백계의 징계 절차에 돌입하고 선출직, 당직자, 고위 당직자에 대한 성인지 교육을 체계·의무화하는 제도 정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전 시장이 사퇴했던 지난 23일 휴가 중이었던 이 대표는 "지난 목요일(23일) 아침에 소식을 듣고 놀랍고 참담하기 그지없었다"면서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성 추문과 관련된 문제만큼은 무관용으로 임했으며 앞으로도 이 원칙을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윤리위원회를 열고 오 전 시장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주에 추경을 통과하고 5월 초 지급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이번 지원금은 시간을 놓치면 그만큼 국민의 고통이 커지고 효과가 반감되기에 긴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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