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4.27 11:2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씽씽’이 론칭 1년 만에 총 이동 건수 170만 건을 돌파하며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씽씽’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O2O 결합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모델이다.

24시간 콜센터 운영, 배터리 교체형 2세대 전동킥보드 도입, 전용 보험서비스 ‘씽씽라이딩보험’, 업계 첫 구독모델 ’씽씽 프리패스’ 등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1년간 회원 수는 23만명을 넘어섰고, 총 이동 거리는 208만㎞에 이른다. 이는 지구를 약 52바퀴 일주한 거리다.

주 이용층은 밀레니얼 세대로 나타났다.

20대가 47.9%, 30대가 29.3%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40대는 12.7%로 뒤를 이었고 50대 이상도 약 5%가 이용했다.

회원 150명을 대상으로 이용 목적을 조사한 결과, 출퇴근 시 단거리 이동이 41.3%로 가장 높았고, 특정 상황에 상관없이 이용하는 사람도 30%를 차지했다.

주된 이용 장소가 지하철역, 집, 회사·학교 근처, 버스정류장인 점까지 종합하면, 씽씽이 출퇴근 시 애매한 거리를 줄여주는 새로운 이동생활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이용 시간은 18~19시가 22만건으로 각 시간대 평균인 5만건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차가 많이 막히는 퇴근시간대 2030의 칼퇴근이나 약속 장소로의 이동을 위해 활용된 것이다.

심야 시간대인 0~6시 사이에는 평균 이동거리가 일반 시간대보다 약 150m 길게 나타났다. 대리운전이나 배송 업무, 야간 아르바이트 혹은 새벽 출근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간대에 준 대중교통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서 경쟁력도 입증했다.

1년간 총 이동거리 208만 ㎞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량 산출 기준에 대입해보면 전기 배터리를 이용하는 씽씽은 이산화탄소 약 437톤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윤문진 피유엠피 대표는 “씽씽은 선도적인 공유킥보드 정책과 문화를 만들어가며 대한민국 이동생활을 새롭게 써나가고 있다”며 “누구에게나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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