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0.04.27 15:16

기존 5개 펀드 묶어 ‘K-BIO 신성장 펀드’로 통일 운영

(사진=MBC뉴스 캡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로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연구 진작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복지부가 제약바이오와 의료기기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펀드 조성사업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2013년 1000억원 규모의 제1호 글로벌제약펀드를 시작으로 5회에 걸쳐 4350억원의 자금을 모아 바이오헬스 산업육성과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아직 청산을 완료한 펀드는 없지만 현재까지 510억원의 투자 자금을 회수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는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복지부는 그동안 지놈앤컴퍼니(코넥스 상장, 국내 특허 출원, 미국 1상 임상 준비)와 에비엘바이오(미국에 11.4억 달러 규모 기술이전), 제이엘케이(국내 1호 의료영상기반 인공지능 진단기기), 지노믹트리(대장암, COVID-19 진단키트 개발) 등을 지원해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모태펀드 회수금 150억원, 한국수출입은행 250억원을 초기 자금으로 나머지는 사모집합투자기구(PEF)형태로 조성한다.

한편 복지부는 그동안 조성·운영하고 있는 5개 펀드를 ‘K-BIO 신성장 펀드’로 통일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규 펀드는 ‘K-BIO 신성장펀드 제6호’라는 명칭을 갖는다. 펀드 운용사 선정은 이달 28일부터 5월20일까지 한국벤처투자와 한국수출입은행이 공고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