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27 16:25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충청남도를 2020년 사업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은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전주기적 성장에 필요한 기술혁신, 창업지원, 시제품제작, 네트워킹 공간구축 등을 담은 지역통합거점 건립을 위해 추진된다. 

혁신타운은 지역공동체가 주도하는 다양한 지역사회문제(양극화, 노인돌봄, 환경문제) 해결 등 사회적가치 확산과 향후 확장성·자립화를 고려해 설계되며 각 타운당 3년간 총 28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2019년부터 2개 지역(전북 군산, 경남 창원)이 시범 구축되고 있으며 올해 지자체 공모를 통해 3개 지역(대전 동구, 대구 북구, 충남 청양)을 추가로 선정했다.

올해 교부되는 사업비(1차년도)는 설계비와 부분 리모델링 비용으로 집행될 예정이며 향후 추진상황에 대해서는 산업부와 관리기관(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채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혁신타운 구축지역이 지난해 2개에서 올해 3개 지자체로 확대 선정돼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혁신타운은 기업과 지원기관의 입주, 주민고용 등 직접효과 외에 지역산업 주체와의 파트너쉽 구축을 통한 사회적가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역산업단장은 “혁신타운을 통해 부처별 개별 관리되던 사회적경제기업을 하나의 정책대상으로 통합하고 관련지원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경제 기업간 연대협업을 유도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 선순환 시스템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