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4.28 09:46

스페인,이탈리아 각각 2, 3위…중국은 10위, 한국은 34위

미국 가게 점원이 가게 입장 전 손님의 체온을 재고 있다. (사진=Global News 유튜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미국이 전 세계 감염자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국제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스(worldometers)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40분(미 동부시간) 현재 미국 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3728명 증가한 100만88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910명 늘어난 5만6323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전 세계의 3분의 1에 달한다. 사망자는 전 세계의 4분의 1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 (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확진자는 전 세계 185개국에 걸쳐 300만2000명이다. 사망자는 20만7000명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매일 2만~3만명 이상 환자가 늘면서 최근 일주일 사이 환자 수가 20만명 넘게 추가됐다.  

미국 정부는 정점을 이미 지났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증가세도 가파르다. 워싱턴주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된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10만명에 도달하기까지 약 두 달(3월28일)이 소요됐다. 하지만 20만명으로 늘어나는 데는 5일, 40만명은 6일, 80만명은 2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코로나19 최대 발병지인 뉴욕과 뉴저지의 확진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뉴욕주가 29만7224명, 뉴저지가 11만1188명으로 가장 많고, 매사추세츠(5만6462명), 일리노이(4만5883명), 캘리포니아(4만3942명), 펜실베이니아(4만3155명) 등의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사망자도 이와 비슷한 추세다. 뉴욕주가 2만261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뉴저지(6044명), 매사추세츠(3003명), 일리노이(1983명) 순이다.

한편, 미국에 이어 누적 확진자가 많은 국가는 스페인으로 22만9422명이다. 이어 이탈리아(19만7675명), 프랑스 (16만2100명), 독일(15만7946명), 영국(15만284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8만2830명으로 세계 10위다. 한때 세계 2위 발병국이었던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38명으로 34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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