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4.28 11:33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전경. (사진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전경. (사진 제공=엔씨소프트)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이 쓴 날씨 기사를 하루 3번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연합뉴스와 AI 미디어 공동연구를 진행한 성과로 머신러닝 기반 AI 날씨 기사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엔씨는 지난 2018년 연합뉴스와 AI 미디어 공동연구 업무 협약을 맺고 2년간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 연구 기간 엔씨의 AI는 최근 3년 치 날씨 기사를 학습하고 기사 작성법을 훈련했다.

이 AI는 모든 문장을 자체적 생산한다. 이용자는 매일 아침, 점심, 저녁 AI가 쓴 날씨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머신러닝 기반 자연어 처리(NLP) 기술이 미디어에 도입된 국내 첫 사례다. 현재 기사 작성에 쓰이는 AI 기술은 증시, 스포츠 경기 결과 기사 작성처럼 정형화된 템플릿에 결과 값만 넣는 방식이다.

엔씨는 AI가 기사 내용을 파악해 관련 사진을 자동 추천하고 특정 이슈의 흐름을 파악해 타임라인에 따른 자동 연표를 생성하는 등 기사 생산 과정을 돕는 AI 기술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장정선 엔씨 NLP센터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인간을 돕는 AI 기술의 긍정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첫 도약이다"라며 "AI 기술이 미디어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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