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4.29 11:5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쿠캣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쿠캣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3배 증가한 98억 3800만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하반기 쿠캣 설립 이후 첫 1분기 실적이 발생한 2015년 1분기 대비해서는 무려 281배나 성장한 수치다. 쿠캣의 최근 1년간 월 평균 성장률은 약 15%다.

쿠캣의 이 같은 가파른 매출 성장은 2019년 5월 론칭한 자체브랜드(PB)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의 성공 덕분에 가능했다. 

'오늘 뭐 먹지?', '쿠캣' 등 국내외 320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쿠캣 푸드 콘텐츠 채널의 구독자 수 증가가 쿠캣마켓 신규 회원 및 매출 증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쿠캣마켓의 올 1분기 매출액은 93억 1000만원으로, 쿠캣 전체 매출의 약 95%가 쿠캣마켓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쿠캣은 올해 흑자전환에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4월 현재, 쿠캣마켓의 회원 수는 55만 명, 월간 사용자 수(MAU)는 120만 명이다. 

월 기준 재구매율이 약 32%, 분기 기준 재구매율이 약 48%에 달할 정도로 높은 재구매율과 고객충성도를 자랑한다. 

판매 상품 수는 총 89품목 162종이며 이 중 PB 상품은 62품목 119종으로, PB 상품의 비중이 약 74%에 달한다. 

주요 히트 상품은 PB 상품인 '쿠캣 깐새우장', '쿠캣 딸기쏙우유 찹쌀떡', '쿠캣 매콤크림 닭갈비', '띵커바디 식단관리 도시락' 등이 있다. '쿠캣 고구마빵', '쿠캣 벌집껍데기'는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이 일기도 했다.

이문주 쿠캣 대표는 “2000만 명에 달하는 쿠캣 해외 채널 구독자를 바탕으로 쿠캣마켓 PB 제품의 글로벌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K-푸드 컴퍼니로 도약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