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04 09:49
카카오가 프로야구 랜선 응원 캠페인 '슬기로운 야구생활'을 진행한다. (이미지제공=카카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카카오가 오는 5일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카카오톡 랜선 응원 캠페인 '슬기로운 야구생활'을 진행한다.

2020 한국 프로야구는 코로나 19 여파에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프로야구 중계권을 가진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프로야구봇과 오픈채팅을 활용해 각 구단 팬들이 함께 경기장에 있는 듯 응원을 즐길 수 있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카카오톡 '프로야구봇' 채널을 친구로 추가해야 한다. 프로야구봇 채널은 카카오톡 내 콘텐츠 구독 서비스 '미디어 챗봇' 중 하나다. 

이용자는 채팅방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닉네임을 정하면 된다. 알림설정 메뉴에서 생중계 시작 부분을 ON으로 설정하면 응원 팀 경기가 시작할 때마다 응원 방에 참여할 수 있는 메시지를 받아볼 수도 있다.

이 랜선 응원 방에는 경기를 생중계하는 카카오TV 화면이 상단에 고정노출 된다. 야구팬들은 하단의 오픈채팅을 통해 텍스트와 이모티콘으로 다른 이용자들과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응원 방은 경기 시작부터 종료까지만 운영한다. 

지난달 21일 두산과 LG의 연습경기 테스트에는 약 2000명이 참여해 34만 건의 메시지를 썼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다음스포츠와 카카오톡 내 #스포츠를 통한 프로야구 중계와 더불어 프로야구봇과 오픈채팅을 활용한 랜선 응원으로 KBO리그 개막을 축하하고자 한다"며 "카톡으로 함께하는 슬기로운 야구생활로 성숙한 온라인 응원문화도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오는 5일과 12일 프로야구팀 한화이글스와 함께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화이글스는 카카오TV를 통해 공격할 때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응원가를 부르는 화면을 공유한다. 수비할 때는 응원가 배우기, 경품추첨, 전화 인터뷰 등 소통 콘텐츠를 선보인다. 야구팬이 각자 집에서 응원하는 영상을 '한화이글스 톡채널'에 올리면 영상을 전광판에 틀어주기도 한다.

LG트윈스도 5일 카카오TV를 통해 공격 시 응원단상 응원, 수비 시 응원단 인사 및 구장 내 변경 시설 소개, 30주년 기념 엠블럼 및 캐치프레이즈 소개 등 온라인 이벤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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