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0.05.06 09:56

노쇠코호트 연구사업단 원장원·박현태 교수, 노인 근감소증 예방하는 실내운동법 개발·보급

(사진=유튜브 '건강장수를 위한 운동이야기'에서 캡처)
(사진=유튜브 '건강장수를 위한 운동이야기'에서 캡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어르신들이 가정에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노인노쇠 예방 운동법이 제작돼 공개됐다.

경희대병원 원장원 교수(가정의학)는 바깥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근감소증과 인지기능 저하, 혈압·혈당 증가, 면역력 감소를 방지할 수 있는 실내운동 방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원장원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부 ‘한국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사업단’의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실내 노인노쇠 예방운동법’ 개발은 사업단의 연구과제 중 하나다.

실내운동법의 구체적인 동작은 운동 중재 세부책임을 맡은 동아대 건강관리학과 박현태 교수가 만들었다. 운동법은 특별한 도구 없이 실내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하지근력 강화를 위한 5가지 운동법’, ‘인지능력향상 유산소 운동법’으로 구성된다.

원장원 교수는 “근감소증은 치매와 장기의 퇴행 등 노쇠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이 운동법이 코로나19로 신체활동이 크게 준 어르신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건강장수를 위한 운동이야기’를 입력하면 쉽게 볼 수 있다. 근육 유지에 대한 중요성과 구체적인 동작이 10여분에 걸쳐 소개된다.

5년째 진행되고 있는 한국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사업은 전국 3000여명의 임상자료를 수집·추적조사해 노쇠 및 근감소증 원인과 예후를 밝히는 프로젝트다. 원 교수는 노쇠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영양·운동법에 대한 임상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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