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07 11:53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분야 벤처기업 지원에 나선다. 올해는 에너지-ICT 융합 제품‧솔루션 사업화, 에너지산업 부품‧소재 및 제조혁신 부문에서 최대 6개의 에너지벤처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잠재력 있는 에너지벤처의 성장을 촉진하고 에너지산업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혁신형 에너지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사업 규모는 16억5000만원 수준이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전환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에너지효율 향상 중요성 증가 등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벤처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에너지벤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에너지 효율 향상, 전력 수요관리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으로 다른 분야 벤처기업에 비해 수익성과 성장잠재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기술 기반의 에너지벤처가 등장해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산업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제품과 서비스의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R&D)를 지원한다. 주요 국가 에너지정책에 반영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현을 위한 기술을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장성과 수익성이 검증돼 민간투자를 받은 기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벤처캐피탈 등 민간 금융기관의 후속 투자유치도 유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잠재력 있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R&D다. 이를 위해 선정평가 시 R&D 과제의 적절성과 함께 R&D를 통한 기업의 성장전략 등을 중점 평가할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최대 2년이며 지원 규모는 최대 10억원이다. 산업부는 6월 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전문가 평가를 거쳐 6월말 신규 지원 대상 벤처를 선정하고 7월부터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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