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07 12:16

올해 계획 금액 10조9000억 가운데 상반기에 6조4000억 집행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유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지난 4월 22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유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여의도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기제품 구매촉진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관련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참석자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의 지역별 공공기관 영상회의실을 활용해 진행됐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내수절벽과 매출급감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소상공인 지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공공부문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선도하기 위해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들은 협약서 체결을 통해 중소기업제품 구매 및 지원예산 조기집행, 조달참여 기업 자금부담 경감, 소액수의계약 제도 활용 및 계약대금 신속지급 등의 이행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들은 2020년 중소기업 제품 구매 계획금액 10조9000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6조4000억원(59%)을 상반기에 집행해 침체된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중소·소상공인들이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들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공공기관들의 노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소상공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공공계약제도 완화 조치가 현장에서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장이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기술력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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