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07 14:35

오는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 방식의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 시작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차질없이 지급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갖추는 업무협약을 오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9개 신용카드사와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9개 신용카드사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4일부터 취약계층에 현금으로 지급됐다. 오는 11일부터는 신용·체크카드 충전방식에 대한 온라인 지급 신청이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된다.

이번 협약은 신청 및 지급을 담당하는 카드사와 지방자치단체가 업무수행 전 과정에서 필요한 기관 간 협력사항과 기관별 역할분담을 확인해 긴급재난지원금의 원활한 지급을 약속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살펴보면 행안부는 전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확보해 교부한다. 또 업무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등 사업 수행 전반을 총괄 관리한다.

자치단체는 대상자 및 지급액을 확정하고 오프라인 신청과 이의신청 접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9개 신용카드사는 신용 또는 체크카드 방식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신청 접수 및 충전금 지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각 기관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최소범위 안에서만 개인정보를 활용하되 개인정보보호 관계법령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정부-자치단체-민간(카드사)이 상호 협력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차질없이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의 생계안정에 도움이 되고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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