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5.07 17:40

이춘우 도의원, 코로나19 직격탄 농업·농촌부문에 과감히 재정투입해야
박정현 도의원, 고령을 세계적인 역사음악 도시로 육성할 것 제안
박용선 도의원, 포스트 코로나19… 경북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따져

이춘우 도의원
이춘우 도의원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이춘우 의원(미래통합당·영천)은 7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코로나19사태에 따른 농업·농촌부문 대책, 농민수당제 도입, 교통안전 개선 대책을 따졌다.

이춘우 의원은 “코로나19사태에 따른 농업·농촌부문 피해 예방과 최소화를 위해 농업인력 수급, 농업긴급 금융지원, 농산물 수매 확대, 농산물 판매 및 소비촉진, 농촌 취약계층 건강복지 대책, 농촌지역 축제 대책 등 근본적인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농업·농촌 부문의 피해 복구나 원상회복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지만, 지난 3월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코로나19사태에 따른 민생안전 및 피해 업종 지원을 위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에 농업·농촌 부문이 제외됐고, 추가적인 지원 대책도 없어 막막한 실정이다"고 짚었다.

현재 농업·농촌은 외식소비 부진 및 초중고 개학 연기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으로 국산 농축산물 소비가 급격히 감소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의성 산수유축제, 영양 산나물축제 등 지역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농업인들은 농산물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농촌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다.

이 의원은 “우리 농업·농촌은 농산물 수입개방, 최저임금 상승,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포기 결정 등 온갖 고초를 겪으며 경쟁력이 약해졌으며,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사태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벼랑 끝에 몰린 농업·농촌부문을 살리기 위한 신속하고 과감한 재정투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정현 도의원
박정현 도의원

박정현 도의원(미래통합당·고령)은 대가야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과 강정고령보 우륵교 차량통행 문제 등을 질의했다.

박정현 의원은 고령 관내에 도립 대가야현악박물관·대가야 대종·종각 건립과 국제 현 페스티벌 확대 개최 및 문화관광축제 지정을 바탕으로 한 대가야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고령을 세계적인 역사 음악도시로 육성할 것을 도지사에게 제안했다.

또 박 의원은 강정고령보 우륵교 차량통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북도의회·대구시의회 공동 상생발전특별위원회 구성과 경북도·대구시 간 범 T/F팀 발족이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고령 관내 4대강 정비사업 후 하천부지 내 친수구역 미확보로 인해 주민편의시설이 거의 전무함을 지적하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종합레저타운 설치허가 승인을 위한 조속한 방안을 마련하고 도비를 신속히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개학연기로 올해 3·4월에 책정된 무상급식비 64억원 등 도교육청 여러 예산이 현재까지 집행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면서 "도교육청이 불용예산 활용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을 교육감에게 주문했다.

박용선 도의원
박용선 도의원

박용선 의원(미래통합당·포항)은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한 경북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관광산업을 통한 도민들의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경북의 관광산업 추진과 관련, "도지사의 첫 번째 공약사항이 관광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임에도 취임 3년 차인 현재까지도 갈피를 못잡고 있다"며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관광산업과 정책이 큰 변환점을 맞고 있어 상황변화를 엄중히 받아들여 대책과 전략을 선제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경북도는 국도비 매칭 관광예산이 도지사 취임 이후 2019년과 2020년을 비교해 볼 때, 전체 예산은 3.1%가 증가한 반면 관광예산은 24%나 감소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문체부 등 정책기조에 부응하지 못하고 시대적 관광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따져 물었다.

이어 "경북도는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 등 인프라는 많이 있으나, 젊은 세대와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길거리는 부족하다"면서 5G 등 기술발전에 따른 새로운 관광산업 환경에서 신기술을 접목한 관광산업과 더 나아가 관광기업과 문화컨텐츠 산업을 테마로 한 관광산업 육성을 제안했다.

또한 대구경북 통합논의에 맞춰 장기적 관점에서의 관광산업의 새틀짜기를 위해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정질문 사후관리 대책과 관련, 집행부의 성의없는 답변과 사후관리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질타하면서 그 중 가장 빈번히 제기됐던 대구경북연구원 운영과 관련해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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