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20.05.08 11:46
경산시 관계자가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워킹스루방식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산시)
경산시 관계자가 워킹스루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산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경산시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에 워킹스루(도보 이동식 선별진료소)방식을 8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워킹스루 검사는 환자와 의료진의 비대면 진료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방형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바이러스가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압력을 낮추는 음압 설비를 갖춘 1인용 공중전화박스 형태의 부스이며 검사받을 사람이 들어서면 의료진이 창문에 붙어 있는 장갑을 착용하고 바깥에 대기 중인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자는 개인보호복을 착용하고 피검사자와 1대1 대면방식으로 검체를 채취하여 감염전파가 우려되었으나,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할 경우 개인보호복, 고글 등을 따로 착용하지 않고 부스 안에 들어가 검사를 채취하게 된다. 기존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는 시간이 20분가량 소요되었으나 워킹스루 방식은 3분정도 소요 돼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한층 편리해졌다.

워킹스루의 또 다른 장점은 개인보호복, 고글 등을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의 피로도를 완화시킬 수 있고, 의료장비 폐기물을 줄임으로써 방역 물자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장기전으로 지속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 일환으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함으로써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연중 상설 운영함으로써 향후 개인 및 집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에 방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 워킹스루 방식을 도입해 시민들이 신속하고 편안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 미각·후각 상실 및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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