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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기자
- 입력 2016.03.25 15:20
봄 이사철이 본격화됐지만 전세 시장이 예년에 비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114는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0.03%)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서울이 지난주 0.06%에서 금주 0.03%로 상승폭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강남구(-0.11%)를 비롯해 서초(-0.07%), 송파구(-0.04%), 양천구(-0.03%) 전셋값이 내리는 등 강남권과 학군 인기지역의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관악(0.40%), 마포(0.34%), 동대문(0.20%), 광진구(0.13%) 등 비(非)강남권의 전셋값은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지난주(0.01%)보다 높은 0.02% 상승했다.
전세 만기 세입자들의 재계약이 많고 준전세 등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도 늘면서 전세가격이 예년에 비해선 안정된 모습이다.
매매 시장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서울 0.02%, 신도시 -0.01%, 경기·인천 보합으로 지난주와 동일하게 움직였다.
서울에서는 관악(0.13%), 강서(0.10%), 마포(0.10%), 서초구(0.05%) 등의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신도시에서는 산본(-0.07%), 김포한강(-0.05%), 분당(-0.03%)이, 경기·인천에서는 성남(-0.11%), 광명(-0.04%), 용인(-0.04%), 김포(-0.03%), 부천(-0.03%) 등지의 매매가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