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11 16:03
블록크래프터스가 천양형 코코네 회장과 VC 두 곳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블록크래프터스 대표 이미지. (이미지 제공=블록크래프터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기업 블록크래프터스가 천양현 코코네 회장과 벤처캐피탈(VC)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공개했다.

투자 금액과 조건 등은 비공개다. 

천 회장은 전 NHN재팬 회장으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한게임 재팬을 창업한 인물이다. NHN재팬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일본의 캐릭터 기반 소셜 게임업체 '코코네'를 세웠다. 블록크래프터스 창립 초기부터 자문 역할을 수행하던 천 회장은 이번 투자에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다.

블록크래프터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각 부문 사업 개편을 진행한다.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는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사 블록크래프터스캐피탈 지분을 100%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블록크래프터스캐피탈은 싱가포르 소재 디지털 자산 전문 운용사로 디지털 자산에 특화된 사업 역량을 보유했다.

'하루뱅크'의 기반 확대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하루뱅크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로 현재 남미와 동남아를 주 타깃으로 사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마친 것을 바탕으로 국내외 블록체인 기술 및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 발굴과 투자,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투자금으로 매경미디어그룹, 데일리금융그룹과 함께 세운 블록체인 미디어 '디스트리트'의 1대 주주 지위도 확보했다.

송훈 블록크래프터스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그동안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로 쌓은 자산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투자 영역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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