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5.12 08:20
'번외수사' 윤경호 (사진=OCN)
'번외수사' 윤경호 (사진=OCN)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윤경호가 범상치 않은 등장을 예고했다.

오는 5월 23일 첫 방송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 제작 콘텐츠 지음, 총 12부작)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이다. 지난해 ‘트랩’과 ‘타인은 지옥이다’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연 OCN이 2020년 선보이는 첫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로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장르물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는 가운데 윤경호는 극 중 ‘전설의 주먹’이라는 독특한 과거를 지닌 칵테일 바 사장 ‘테디 정’ 역으로 분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윤경호는 한 눈에 봐도 강력한 포스를 풍기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험상궂은 표정과 한 손만으로 두 명을 단숨에 제압하는 위압감을 나타내며 한때 암흑가를 주름잡았던 ‘전설의 주먹’다운 존재감을 자랑한다. 하지만 곧 “믿음직한 덩치에 발등 찍힌다?!”라는 문구로 테디 정의 반전 매력을 암시한다. 자신의 어깨를 장식하고 있는 문신을 ‘참새’라고 우기는 진강호(차태현 분)를 향해 “내 어깨에 앉은 건 참새가 아니고 독수리야”라며 진지하게 대꾸하는 테디 정의 모습은 어두운 과거를 지닌 칵테일바 사장이 어쩌다가 ‘팀불독’으로 의기투합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한껏 불러 일으킨다.

윤경호는 출연작을 열거하기가 무색할 만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수의 작품 속에서 다양한 얼굴로 등장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 상반기만 해도 영화 ‘정직한 후보’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유쾌한 코믹 연기와 진중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상반된 캐릭터를 이질감 없이 소화한 윤경호. 이처럼 흔들림 없는 연기는 물론 그 자체로 살아있는 듯 실감 나는 캐릭터 소화력은 대체불가한 윤경호를 탄생시키기에 충분했다.

12일 공개된 첫 촬영 인터뷰에서 윤경호는 “번외수사와 함께해주세요!” “외롭지 않게 해드릴게요” “수많은 드라마 속에서 번외수사가” “사랑을 드리겠습니다”라고 유쾌한 4행시를 남기며 화기애애한 ‘번외수사’ 촬영기를 전했다. 이에 윤경호가 어떤 반전 매력과 함께 등장할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는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등이 출연하며 오는 23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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