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5.13 11:39
지역별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비율. (사진제공=중기부)
지역별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비율. (사진제공=중기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전반적으로 회복 추세를 보이던 소상공인 매출이 다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3일 발표한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소상공인들은 15주 차(5월 11) 매출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64% 감소했다고 답했다. 전 주인 14주 차의 53.8%보다 10.2%포인트 늘었다.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은 15주 차 매출이 코로나19 이전보다 60% 감소했다고 답했다. 14주 차의 56%보다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광주·호남(54.7%→56.4%)과 경기·인천(50.9%→51.4%)도 매출액 감소 비율이 소폭 올랐다. 

중기부 관계자는 "4월 초부터 소상공인 매출이 전반적으로 회복 추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5월 초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서울, 경기, 인천 등 지역의 소상공인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사는 중기부가 지난 2월 3일부터 매주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이후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매출액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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