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14 14:00

40 여개 대학 선정…9월부터 강의 개설

교육부 청사 전경.
교육부 청사 전경. (사진=교육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대학 강사와 신진연구자 등의 고용 안정 지원을 위해 정부가 49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오는 15일 강의 기회를 상실한 강사 등의 고용 안정과 지역사회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2020년 대학 평생 교육원 강좌 개설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8월 강사법이 시행된 이래 대학이 강사 수를 줄인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교육 당국은 대학에서 강의 기회를 얻지 못한 강사나 신진연구자 등에게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평생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당 사업을 올해부터 첫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설 평생교육원을 운영하는 일반대·전문대 가운데 40 여개 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평생교육 강좌 인건비가 지원되며, 대학들은 지원 자금으로 강의 기회 상실 강사 및 신진연구자 등을 채용해 올해 9월부터 강의를 개설하게 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5일 오후 5시까지 강좌 개발·운영 계획·강사 모집 및 지원 계획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의 구체적인 일정 및 제출 서류 등 세부사항은 교육부 홈페이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6월 말 발표된다.

신익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교육 역량이 뛰어난 강사의 강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고 능력 있는 신진연구자가 강의 경력을 축적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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