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15 08:00

코로나 여파로 기념식 생략

카네이션 (이미지=픽사베이)
스승의 날엔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며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 (이미지=픽사베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교육부가 5월 15일 제39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교수학습의 발전과 학생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교원 2983명에게 포상과 표창을 전수한다.

다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스승의 날을 위한 대규모 기념행사는 생략되며, 소속기관장 등에게 전수권을 위임해 229명에게 정부포상(근정훈장 17명·근정포장 16명·대통령표창 92명·국무총리표창 104명), 2754명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포상 및 표창을 수여받는 교원에게는 부총리 명의로 된 축하카드도 전해지며, 교육부는 이를 통해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교원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승의 날 기념 유공 포상은 국내 학교·대학·유치원 및 해외 교육기관에서 남다른 봉사와 헌신을 하는 등 교육활동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교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포상·표창 중 가장 높은 훈격인 '홍조근정훈장'은 민경찬 충북교육청 기획국장과 신동필 한영고 교사 등 5명이 받게 됐다. 민 국장은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 학교교육·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학교자치역량과 민주주의 강화 등 공교육 혁신에 기여한 공적으로, 신 교사는 30년 간 역사교사로 재직하며 가정형편이 곤란하거나 자기주도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등을  심화상담과 멘토-멘티제를 통해 적극 지원한 공적으로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공무원으로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인 '근정훈장'은 1등급 청조, 2등급 황조, 3등급 홍조, 4등급 녹조, 5등급 옥조근정훈장으로 분류된다. 

학생에 대한 사랑과 사명감으로 학부모들이 믿고 보낼 수 있는 학교, 아이들이 다니고 싶은 학교를 만든 대표 수상자 7인의 주요 공적. (표제공=교육부)
학생에 대한 사랑과 사명감으로 학부모들이 믿고 보낼 수 있는 학교, 아이들이 다니고 싶은 학교를 만든 대표 수상자 7인의 주요 공적. (표제공=교육부)

또 교육·학술·연구 활동에 탁월한 공적이 있거나 학생·학부모·동료교원·주민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교원은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여받게 된다. 올해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는 5개 분야(유·초·중·대학·특수)에서 모두 10명(근정훈장 5명·근정포장 5명)으로, 이들은 서훈(훈·포장)과 함께 상금(대상 2000만 원, 수상자 1000만 원)도 받게 된다.  

한편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생략된 스승의 날 기념식을 대신해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제작한 '제39회 스승의 날' 기념 감사 릴레이 영상 메시지와 함께 사회 저명인사가 출연해 그리운 선생님을 회상하며 고마움을 전하는 영상을 온라인 매체에 올리고 공유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제39회 스승의 날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도 안전한 미래형 학교를 구현하기 위해 원격수업과 방역·돌봄 등 전 분야에 걸쳐 온 힘을 다하고 계신 전국의 교원에 감사드린다"며 "한국형 원격교육이 전 세계 미래 교육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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