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15 16:51
SC제일은행 종로구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SC제일은행 종로구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기위축과 시장금리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SC제일은행이 1분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2020년 1분기에 938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760억 원)보다 178억원(23.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95억 원으로 전년 동기(976억원)보다 219억원(22.4%) 늘었다.

수익의 경우 지난 1분기에 대출 자산과 자산관리부문 수수료 수익 증가와 더불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비용의 경우 비용관리 강화, 생산성 향상 노력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51%, 8.32%로 전년 동기 대비 0.04%포인트, 1.64%포인트씩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지난해 3월말보다 각각 0.06%포인트 개선된 0.40%, 0.22%를 기록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총자산 규모는 전년 말(67조8628억 원)보다 13조2569억원(19.5%) 늘어난 81조119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 1분기 중 대출 자산과 투자 자산이 늘어나고 파생상품 자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2020년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5.41%, 13.53%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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