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5.18 11:16

홍석원 GIST 교수 연구팀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리간드가 케미컬 사이언스 표지논문에 실렸다. (사진제공=광주과학기술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홍석원 광주과학기술원(GIST) 화학과 교수와 브라이언 스톨츠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혁신적 유기합성을 위한 협조기능형 촉매를 개발했다. 

새롭게 개발된 리간드는 팔라듐 금속에 결합하여 촉매를 생성하는데 생물 활성을 띄는 크로몬 기질들에 대하여 뛰어난 촉매 활성과 입체선택성을 보였다.

합성된 키랄성 사치환 크로마논 물질은 학계에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물질이며, 전남대학교 화학과 이준승 교수팀과 협력하여 X-ray 구조 분석을 통해 물질이 갖는 절대구조를 분석하여 정확한 입체 구조를 밝혀냈다.

홍석원 교수와 브라이언 스톨츠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새로운 리간드를 개발하여 기존 리간드와 금속 촉매로는 합성이 불가능했던 물질을 합성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의가 있다”면서, “개발된 촉매 반응을 향후 천연물이나 신약후보물질 합성에 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스트-칼텍 공동연구 과제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화학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케미컬 사이언스’에 지난  4월 7일자로 게재됐다.

연구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저널 내 주요 논문을 모아볼 수 있는 ‘2020 케미컬 사이언스 HOT 아티클 컬렉션’목록에 수록되었으며, 지난 13일에 저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홍석원(왼쪽) 교수와 브라이언 스톨츠 교수 (사진제공=광주과학기술원)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