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18 16:14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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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8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 갈등보다 유럽 일부 국가의 경제 재개 기대감에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83포인트(0.5%) 상승한 1937.11로 장을 마치며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2.0%), 전기전자(1.6%), 증권(1.6%), 철강금속(0.8%), 금융업(0.5%) 등은 강세를 보였으며 종이목재(-3.8%), 전기가스업(-1.5%), 섬유의복(-1.3%), 의약품(-1.1%), 음식료품(-0.7%)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5%)와 중형주(0.4%)의 강세가 소형주(0.2%)보다 다소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23개, 내린 종목은 424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 갈등 우려에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5일(현지시간) 중국 IT기업 화웨이의 반도체 조달 통로를 막는 조치를 취했으며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는 전날 이에 대해 “세계적 차원의 공급망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미국이 이런 조처를 실행에 옮기면 중국은 즉각 보복 조치할 것”이라고 맞섰다.

코스피는 오후 장중 국제유가 상승, 유럽에서의 경제 재개 소식에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6월 3일부터 격리 없이 솅겐협정 가입국 관광객들을 받기로 했다. 자국민에 대한 부분적 이동제한 조치도 이때부터 완전히 해제키로 했다. 

한때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이탈리아의 17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4760명으로 전날보다 875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153명 증가한 3만1763명으로 일일 집계 기준으로 보면 두 달여 만에 최저치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2억원, 34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93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의 여파로 IT와 반도체주 매도가 늘면서 전거래일 대비 1.08포인트(0.2%) 내린 690.85로 장을 마쳤다.

통신서비스(6.5%), 화학(2.8%), 일반전기전자(2.6%), 통신방송서비스(2.1%), 건설(1.0%) 등의 업종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유통(-2.6%), 컴퓨터서비스(-2.0%), 종이·목재(-1.7%), 제약(-1.6%), 디지털콘텐츠(-1.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중형주(0.8%)와 소형주(0.3%)는 강세, 대형주(-1.0%)는 약세로 마감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85개, 하락한 종목은 658개였다.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한국정보통신, SK바이오랜드 등 4개 종목은 상한가, 한솔인티큐브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06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 883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0.11%) 오른 1232.4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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