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18 17:58

지원기업 20개서 50개로 확대…총 1억원 규모 바우처 제공

지난해 '인디크래프트' 전시회 모습. (사진 제공=한국모바일게임협회)
지난해 '2019 인디크래프트' 전시회 모습. (사진제공=한국모바일게임협회)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인디게임 공모전 '2020 인디크래프트'가 오는 6월 9일까지 출품작을 모집한다.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주관하는 게임 공모전이다.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과 인디게임 발굴·육성을 목표로 열린다. 올해 공모전에는 삼성전자, 원스토어, 엔씨소프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등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지난해 첫 행사에는 20개 인디게임이 선정된 바 있다. 판교에서 열린 오프라인 전시 행사에는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2019년 인디크래프트에서 선정돼 지원을 받은 게임으로는 '캣트릭스', '대장장이 용병단', '아르카나 택틱스' 등이 있다. 대장장이 용병단을 개발한 '초콜릿소프트'는 게임펍에, 아르카나 택틱스를 만든 '티키타카스튜디오'는 컴투스에 인수되기도 했다. 

인디크래프트는 올해 글로벌로 규모를 넓힌다. 미국·유럽·아시아 등 해외 인디게임 개발사도 참여할 수 있게 바뀌었으며 지원기업 규모는 20개에서 50개로 많아졌다.

아울러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가상 전시 게임쇼로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개인 PC를 통해 MMORPG 게임을 하듯 가상 공간을 돌아다니며 인디게임 부스를 돌아다닐 수 있다. 가상 공간에서 인디게임 개발사들은 퍼블리셔 및 투자자 등 게임 관계자들과 텍스트나 보이스챗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다. 일반 이용자들은 미니게임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인디게임 개발사 지원 규모는 1억원이다. 행사 운영진은 마케팅, 번역, 사운드, 홍보물 제작, 게임 분석 등 개발사가 원하는 분야에 쓸 수 있는 총 1억원 규모 바우처를 제공한다. 또 후원사와 연계한 사업화, 온라인 홍보, 경영 및 개발 분야 자가진단 키트, 멘토링 등이 지원된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성남시는 글로벌 인디게임의 메카로, 인디크래프트는 세계적인 인디게임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인디게임 개발사가 공모전에 참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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