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5.20 11:09

최근 6개월간 관심도 증가율 르노삼성차 8.34%로 1위…쌍용차도 2.43% 증가

완성 자동차 5사 소비자 관심도 변화(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완성 자동차 5사 소비자 관심도 변화(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국내 완성 자동차 5개사 중 소비자 호감도가 가장 높은 곳은 기아자동차로 나타났다.

2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이번달 18일까지 6개월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5개사에 대해 소비자 호감도 및 관심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소비자 호감도가 가장 높은 자동차회사는 기아차였다. 반면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자동차였다. 하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율 역시 1위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의 긍정률은 45.97%, 부정률은 17.61%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28.36%였다.

순호감도 2위는 현대자동차로 25.83%였으며, 르노삼성자동차 20.09%, 한국GM 16.30% 순이었다. 쌍용자동차가 15.2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완성자동차 5사에 대한 소비자의 호감도 비교(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완성자동차 5사에 대한 소비자의 호감도 비교(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완성 자동차 5사에 대해 최근 6개월간 온라인 총정보량(소비자 관심도, 게시물 수)과 지난해 같은 기간(2018년 11월18일~2019년 5월18일)을 비교해 조사한 결과 더 뉴 그랜저, 아반떼 등이 잘 팔린 현대자동차가 69만6462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동기 76만5012건에 비해서는 6만8550건, 8.96% 줄면서 5개사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4세대 쏘렌토 등이 선전한 기아자동차가 33만5359건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34만8973건에 비해서는 1만3614건 3.9% 줄었다.

3위인 한국GM은 소형 SUV 트레일 블레이저가 베스트 셀링카에 등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499건 0.98% 줄어든 25만1879건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6개월간 12만5337건의 정보량으로 4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2월 출시한 XM3가 효자상품으로 올라서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9649건 8.34% 늘며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11만8174건으로 최하위의 관심도를 보였지만 지난해 동기 11만5372건보다 되레 2802건 2.43% 늘어나며 코로나19 사태 와중에서도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데 실패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초대형 악재 속에서도 국내 자동차 업계는 신차 효과 등으로 인해 내수시장에서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며 “감염병이 진정되면 국가 브랜드 위상 제고로 신차를 중심으로 해외 수출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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