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20 13:31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전국의 소매판매와 수출, 서비스업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와 대구의 소매판매, 서비스업생산 감소가 두드러졌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 운수·창고, 도소매 등의 생산이 줄면서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서울(2.3%)과 경기(0.0%)를 제외한 제주(-10.3%), 대구(-4.4%) 등 14개 시도에서 줄었다. 제주와 대구는 정보통신, 숙박·음식 등의 생산이 부진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2.9% 감소했다. 전남(3.9%)은 늘었으나 제주(-14.8%), 대구(-9.9%) 등 15개 시도는 줄었다. 제주와 대구는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감소했다.

1분기 수출(통관기준)은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승용차, 액정 디바이스 부진 영향으로 1.4% 하락했다. 대전(25.3%), 충북(11.0%) 등 7개 시도는 증가했으나 전남(-11.5%), 전북(-9.9%) 등 10개 시도는 감소했다.

반면 전국의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4.9% 증가했다. 서울(-13.2%), 제주(-12.3%) 등 11개 시도에서는 줄어든 반면 경기(22.9%), 세종(11.4%) 등 3개 시도는 늘었다.

이외에도 전국의 고용율은 59.9%로 대전(1.8%포인트), 서울(1.1%포인트) 등 10개 시도에서 오르면서 0.3%포인트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강원(1.6%), 제주(1.4%) 등 모든 시도에서 상승해 전국적으로 1.2% 증가했다. 강원(1.6%), 제주(1.4%), 전남(1.3%)은 석유류, 축산물, 공공서비스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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