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5.21 09:1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셀프빨래방 업계의 매출이 증가했다. 

크린업24는 지난 4월 2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직영점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신장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의 매출로만 보면 32.9%나 증가했다.

크린업24는 매출증가의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의류와 침구류의 세탁을 더 자주 할 수밖에 없는 점, 자율복장 트렌드, 미세먼지·황사 등으로 인한 환경적인 요인, 맞벌이나 싱글족으로 인한 세탁 문화의 변화 등을 주목했다.

일부 매장을 복합매장 형태로 전환하거나 새롭게 오픈한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크린업24 복합매장은 기존 365일 24시간 오픈하는 셀프빨래방에 세탁편의점을 접목시켜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복합매장은 점주나 직원이 매장에 상주해 고객의 요청에 따라 접수를 받거나 직접 찾아가 세탁물을 수거한다.

수거해 온 세탁물에 대한 세탁과 건조가 이뤄지며 포장 및 배송까지 약속된 시간에 책임진다. 이를 통해 세탁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근무시간 외에는 무인세탁함에서 접수나 회수가 가능하도록 준비됐다.

크린업24 관계자는 ”개인 청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언택트’와 ‘위생’으로 집약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셀프빨래방 업계의 합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며 ”키오스크를 통해 모든 기계를 셀프로 이용할 수 있는 셀프빨래방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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