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5.21 11:27
경주경찰서는 5월 18일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새로 도입한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한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서)
경주경찰서는 5월 18일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새로 도입한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한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경찰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단됐던 일제 검문식 음주단속이 지난 18일부터 전국적으로 재개되면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새로 도입한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한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비접촉식 감지기는 지지대에 부착된 상태에서 운전석 너머에 있는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감지할 수 있으며 운전자의 얼굴로부터 약 30cm 떨어진 곳에서 5초가량 호흡 중에 나오는 성분을 분석해 술을 마셨는지 판별 할 수 있다.

경주서는 지난 1월 28일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음주 일제검문을 중단하고 음주가 의심되는 운전자만 선별적으로 단속해 왔다.

이러한 선별 단속이 시민들에게는 경찰이 단속을 느슨하게 한다는 인식으로 이어져 최근 음주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 3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음주교통사고가 총 6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서는 그동안 음주교통사고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증가 추세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한 달간 특별 음주단속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박찬영 경주경찰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새로운 단속 방식으로 코로나19 전파를 막는 동시에 음주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자 적극적인 예방 및 단속활동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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