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5.22 09:29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사람과 사람 사이 접촉이 없거나 최소화된 ‘언택트(untact)’비대면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비대면 산업 육성을 언급함에 따라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근로 인원을 최소화하려는 트렌드는 빠르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

대기업에서도 비대면 회의나 보고에 대해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이루어 지고 있어 향후 근로 환경이나 일하는 방식도 사회적 트렌드인 ‘언택트 문화’를 적극적을 반영할 것으로 보여진다. 

병원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 언택트 문화를 반영하여 진료 외 업무 처리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피할 수 없는 시대가 돼버렸다. 디지털 플랫폼이 다소 생소했던 50~60대 연령층조차 코로나19 생황 지속 등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디지털 경험이 빠르게 늘고 있다. 

병원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고, 인테리어, 세무, 교육, 전산, 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와 제품을 이용한다. 대부분의 병원이 지인 소개에 의존하여 서비스(제품)를 제공하는 회사를 선정해왔다. 우리 병원의 진료과적 특성, 규모, 추구하는 컨셉 등을 고려하여 그에 적합한 회사를 찾는 것에 미숙했다. 단순히 견적 상담을 받더라도 직접 만나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진료 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인력 여유가 없었던 것도 가장 큰 요인이다. 

최근 이러한 병원 환경을 타개할 비대면 매칭 서비스 지니닥이 출시되어 관심을 받고 있다. 원하는 서비스 분야를 선택한 후 여러 업체에 동시에 견적 요청을 할 수 있다. 병원은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시간만 투자해서 여러 업체들에게 견적서를 요청할 수 있어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가 있다. 

병원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입장에서도 업무 효율성이 증대되어 반길만한 비대면 서비스이다. 견적 금액이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하지만 회사에서 추구하는 방향과 병원의 니즈가 맞지 않아도 같이 일을 할 수 없는데 미팅을 통해서만 니즈를 파악하고 서비스를 조율할 수 있었던 기존의 방식이 비효율적이었다. 

병원은 지니닥과 같은 비대면 매칭 서비스를 통해 정보탐색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고 더 나아가 인력이 부족하여도 충분히 실행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도 계약 성사 전에 진행해야 하는 프로세스가 간소화되어 본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어 서비스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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