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5.22 10:39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안산 시화공단 우수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화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SK텔레콤과 산기대는 안산 시화공단 내 약 4000곳에 달하는 '산기대 가족회사'에 스마트팩토리 구축 관련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안산 시화공단을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산 시화공단에는 1만개가 넘는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다. 국내 제조기업 전체의 약 25%를 차지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안산 시화공단을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한다면 국내 제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며, 제조업 혁신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과 산기대는 중소 제조기업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 및 운영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5G 기반 제조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제공한다. 산기대는 이를 활용한 교육 공간을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 비용 부담도 줄인다. SK텔레콤은 사업 참여 기업에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고, 100개 기업을 정해 IoT 장비 및 스마트팩토리 설치 비용도 부담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기존 솔루션 고도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 기업이 필요로하는 추가 솔루션 개발에도 힘쓴다. 

최낙훈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 데이터 사업유닛장은 "이번 협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 기업에 활력이 될 것"이라며 "국내 제조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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