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28 12:07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하락했던 유통업체 매출이 다시 상승 전환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감소폭은 대폭 축소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2020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이 5.5% 줄었으나 온라인 매출이 16.9%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외출 자제에 따른 매장 방문 감소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전월 감소폭(-17.6)에 비해서는 크게 둔화됐다. 

4월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을 살펴보면 백화점(-14.8%), SSM(-2.6%), 대형마트(-1.0%), 편의점(-1.9%)의 매출이 모두 줄었다.

편의점은 개학연기 등으로 외부활동 감소가 지속되면서 가공식품(-3.4%)과 즉석식품(-15.6%) 매출이 줄어 전체 매출이 1.9% 감소했다.

SSM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입과일 판매가격 인상으로 농수축산물(-3.4%) 소비가 줄어들고 가공식품 매출(-1.3%)도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2.6% 줄었다.

백화점 매출은 14.8% 감소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영향으로 가정용품(9.6%) 매출이 증가했으나 외부활동 자제에 따른 아동·스포츠(-19.2%), 여성정장(-34.0%) 등 패션 전반이 부진한데 따른 것이다.

대형마트는 가정식 수요 증대로 식품(5.9%)과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환급으로 가전·문화(1.4%) 매출이 늘었으나 의류(-33.6%), 잡화(-34.8%) 매출이 줄면서 전체 매출이 1.0% 감소했다.

온라인의 경우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온라인 구매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16.9% 늘었다. 특히 식품(56.4%), 생활·가구(23.9%)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패션·의류(-8.8%), 서비스·기타(-21.1%) 등 외출·여행 관련 상품군의 매출은 감소세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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