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29 10:50
네이버가 오상진 전 아나운서 목소리를 기반으로 개발한 AI 앵커를 뉴스 읽기 서비스에 도입했다. (사진제공=네이버)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네이버가 뉴스 기사 본문 읽기 서비스에 오상진 전 아나운서 목소리를 기반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앵커를 적용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AI 앵커 서비스는 기존에 적용됐던 UTS 기반 서비스와 비교해 목소리의 자연스러움을 평가하는 MOU 지표가 30%가량 높아졌다. 이 서비스는 실제 앵커가 기사를 전달하는 목소리의 톤과 높낮이까지 구현한다. 

네이버 클로바는 기존 인공지능 음성합성 기술인 엔보이스를 더 고도화하는 한편 고품질 합성음을 만드는 HDTS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뉴스 전달에 최적화된 음성을 합성해냈다. 회사 측은 이 개발 과정에서 기계가 직접 학습하고 성장하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비용과 소요 시간을 줄였다고 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AI 앵커는 앞으로 네이버 지도, 음성검색, 클로바 탑재 스마트스피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 책임리더는 "이번 작업 과정에서는 오상진 전 아나운서가 직접 뉴스를 읽어주는 것 같은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정밀함과 전문성을 구현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음성으로 접할 때 어색함이 없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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