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5.31 10:35
(사진제공=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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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분노하며 폭력 시위를 일으킨 시위대를 향해 "폭도·약탈자"라고 비난하며 군을 동원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를 축하하기 위한 연설에서 "정의와 평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플로이드 추모가 "폭력과 약탈자, 무정부주의자에 의해 먹칠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고한 이들에게 테러를 가하는 안티파와 급진 좌파 집단이 폭력과 공공기물 파손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정의는 성난 폭도의 손에 의해 결코 달성되지 않고 나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5분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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