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기원 기자
  • 입력 2020.06.01 15:03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지난달 26일 비에스지와 함께 소방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포켓용 스마트 방연마스크의 시연설명회 워크숍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패션산업연구원)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지난달 26일 비에스지와 함께 소방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포켓용 스마트 방연마스크의 시연설명회 워크숍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패션산업연구원)

[뉴스웍스=윤기원 기자] 1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신사업R&D바우처’의 하나로 ㈜비에스지와 공동연구를 통해 화재대피를 위한 스마트 방연마스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대형 화재사고의 주된 사망원인이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공공시설 및 다중시설에 비치된 방연마스크 및 호흡 보호제품들은 높은 가격과 큰 부피로 인해 적재 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개발된 포켓용 스마트 방연마스크는 휴대와 보급이 용이해 대형 화재사고에서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00℃까지 견딜 수 있는 난연 고분자 시트를 사용해 화재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유·무기 복합소재를 이용한 고효율 필터를 부착해 연기와 유독가스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아울러 사이즈를 크게 늘려 방연마스크 내부에 공기 용량을 기존 제품과 대비해 약 2배가량 향상되도록 했으며 Anti-fog 처리 및 재귀반사 소재 부착을 통해 시인성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소방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열린 시연설명회에서 작은 부피와 착의 및 탈의가 간편하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제품을 살펴본 한 소방전문가는 "작은 부피와 탈·착의가 간편해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품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이 화재대피를 할 때 이 방연마스크의 존재를 알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에스지 권오경 연구소장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을 보완하고 향후 공정 자동화를 통한 대량 양산을 준비 중에 있으며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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