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02 14:29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20년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78%로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1년 전보다는 0.20%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00억원(3.5%) 증가했다.

부실채권은 기업여신이 17조3000억원으로 거의 대부분인 86.2%를 차지했다. 이어 가계여신 2조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원 순이었다. 1분기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0.6%로 1.5%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원으로 전분기보다 7000억원 줄었다. 이 가운데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2조1000억원으로 7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8000억원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7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09%로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40%로 0.12%포인트 하락했으나 중소기업여신은 0.93%로 0.03%포인트, 개인사업자여신은 0.38%로 0.0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6%로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은 0.20%로 0.01%포인트, 기타 신용대출은 0.40%로 0.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31%로 0.20%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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