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렉서스 UX250h F SPORT "고성능 슈퍼카 LFA의 DNA 계승"
[시승기] 렉서스 UX250h F SPORT "고성능 슈퍼카 LFA의 DNA 계승"
  • 손진석 기자
  • 승인 2020.06.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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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한 핸들링 성능 극대화…나만을 위한 하이브리드 스포츠 모델
도심 주행 EV 모드 주행 가능해 경제성도 보장…가상엔진 소리도 매력
렉서스 UX 250h F SPORT는 도심과 장거리 주행 모두 만족하는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차다(사진=손진석 기자)
렉서스 UX 250h F SPORT는 도심과 장거리 주행 모두 만족하는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차다(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렉서스의 새로운 분류법으로 관리되고 있는 컴팩트 SUV UX250h에 스포티함을 듬뿍 더한 UX250h F SPORT 모델이 국내 출시되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렉서스 UX 모델은 볼보 XC40, 재규어 E-페이스, 아우디 Q2, BMW X2 등과 경쟁하는 모델로 단순히 연비만 생각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아닌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여기에 F SPORT 모델은 매력적인 가상 배기음과 실내 및 실외 디자인 등의 변경을 통해 더욱 재미를 주고 있다.

UX 모델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F SPORT 모델은 일본 후지스피드웨이의 첫 글자인 F를 본 딴 렉서스의 고성능 모델 라인업으로 후지서킷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거쳐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IS F를 시작으로 슈퍼카인 LFA, 고성능 쿠페 RC F, GS F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새로 적용된 매시그릴과 F SPORT 전용 뱃지, 고성능 알로이 휠, 전용 스티어링 휠과 알루미늄 페달, 아날로그 타코미터, 전용시트 등으로 구성된 F SPORT 패키지는 다이내믹하면서도 스포티한 매력을 제공한다.

지난 3일 UX250h F SPORT의 시승을 위해 잠실의 커넥트투에서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을 경유하는 코스로 약 130㎞의 구간을 시승했다.

제일 먼저 렉서스 UX 모델을 만나면 도심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작아보이면서도 작지 않은 크기의 UX 모델은 제법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줄 아는 차다. 특히 재미 측면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렉서스 UX 250h F SPORT의 디자인은 바라보는 위치에 시간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손진석 기자)
렉서스 UX 250h F SPORT의 디자인은 바라보는 위치에 시간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손진석 기자)

◆보는 각도 마다 강렬한 실루엣…인체공학적 실내 인테리어

신차의 디자인은 보는 각도에 따라 매번 다른 모습의 라인을 보여준다. 렉서스에서는 Time in Design 컨셉을 구현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하는데 실제 시각적으로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대비로 지루하지 않는 실루엣을 보여준다.

여기에 레이싱 카의 후면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일자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공기 역학 기능과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동시에 완성했다.

시승을 위해 차에 탑승해 둘러본 실내는 운전석쪽으로 기울어진 센터페시아와 피아노건반 타입의 공조시스템 제어 버튼을 비롯한 각종 조작버튼을 기능별로 분리시켜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시승차에는 F SPORT 패키지인 빨강색 가죽 시트와 도어트림이 적용되어 있어 한층 멋스럽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듯한 색감에 기분이 좋아 졌다.

운전석에 앉으면 스포츠시트의 착좌감도 매우 좋았다. 적당히 딱딱하면서도 부드러운 엉덩이부분과 등받이 등 시트 전체가 압력을 일정하게 해 자세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전방 시선의 높이, 계기판 등의 시선들이 너무나 적절하게 위치해 있다.

시동 버튼을 누르면 조용히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문자로 시동이 걸려있는지 확인이 가능한 정숙성도 출발 전 기대감을 준다.

시내구간에서는 EV모드로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활용해 주행할 수 있어 연비 걱정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시내를 벗어나면서도 전기와 엔진의 합작으로 발휘되는 파워는 부족함을 찾기 힘들었다.

특히, 급가속과 추월 그리고 직진주행에서의 가속감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여기에 ASC(Active Sound Control) 버튼을 누르고 스포츠 모드에서 운전을 하면 가상 엔진사운드가 최적의 엔진소리를 스피커를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해 드라이빙의 재미가 더한다.

가속페달도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스포츠 페달을 적용했고, F SPORT 전용의 타공 스티어링 휠과 패들 시프트는 자연스럽게 손에 감기는 그립감이 좋았다. 운전 중 패들시프트 조작으로 주행하면 좀 더 재미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주행도 가능하다. 물론 패들시프트 사용에 조금 익숙해질 필요는 있다.

렉서스 UX 250h F SPORT 실내(사진=손진석 기자)
렉서스 UX 250h F SPORT 실내(사진=손진석 기자)

◆기본에 충실…민첩한 차량 움직임과 다이내믹한 핸들링

UX250h F SPORT 차체는 와이드 & 로우의 스탠스에 GA-C 플랫폼이 적용되어 있어 주행, 회전, 정지와 같은 차량의 기본성능에 보다 충실하다. 즉 민첩한 차량 움직임과 다이내믹한 핸들링 성능이 극대화되어 있다.

시승차에 적용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의 보다 빨라진 스티어링 응답성은 즉각적이고 확실한 반응을 통해 다이내믹한 차체의 움직임을 연출하고 있다.

시승 중 공터에서 진행한 정지 상태에서 60㎞/h 속도까지의 원 선회 능력 테스트에서 속도가 높아져도 차가 최초에 그린 원과 동일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좌우로 움직임을 통해 차량의 핸들 및 차체의 복원력을 보기 위해 진행한 슬라럼 테스트에서도 안정적이면서 좀 더 달려도 괜찮아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주행을 보였다.

승차감에서도 UX250h F SPORT는 전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후륜 서브프레임과 조합된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주행안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보장해주고 있다. 또한 민첩한 핸들링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쇽업소버에 내장된 FCD(Friction Control Device)는 수직 방향의 서스펜션 스트로크를 감소시켜 주어 울퉁불퉁한 노면, 요철 등을 지날 때 노면으로부터 전해지는 충격과 급브레이크 및 평소의 조금 과한 브레이킹에서 부드럽다는 생각을 들게 할 만큼 안정감을 준다.

2020년형 RX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FCD는 쇽업소버 내부에 고무재질의 새로운 구조설계를 통해 유압만으로는 바로 잡기 힘든 고주파 진동을 흡수해 노면의 잔진동은 물론 코너링 시에도 서스펜션 응답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UX250h F SPORT는 특별히 허브 베어링의 강성을 향상시켜 응답성을 높였고, 리어 스태빌라이저를 적용해 코너링 시 접지력을 잃어 차가 바깥으로 밀려나는 언더스티어 현상과 좌우 출렁거림인 롤링현상을 억제하고 있다.

렉서스 UX 250h F SPORT 전용 칼라와 나타내는 정면 디자인(사진=손진석 기자)
렉서스 UX 250h F SPORT 전용 칼라와 나타내는 정면 디자인(사진=손진석 기자)

◆경량화 고효율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개선된 LSS+

기본적으로 UX250h F SPORT는 경량화와 고효율을 추구하기 위해 개발한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소형, 경량화, 고효율뿐 아니라 구조 개선을 통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트랜스액슬과 소형화되어 낮은 후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파워컨트롤유닛(PCU)도 적용되어 있다. 또한 배터리의 위치도 뒷좌석 하단부로 위치시켜 트렁크 공간을 크게 쓸 수 있게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배터리의 저중심, 전후 중량 배분의 최적화 탑재는 주행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UX250h F SPORT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2.0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이 엔진은 직분사와 포트분사를 병행하는 D-4S 시스템과 전기모터에 의해 제어된다. 또한 흡기제어 가변 밸브 타이밍(VVT-iE)을 적용해 효율성과 출력을 향상시켰으며, 주행상황에 맞는 엔진의 연소형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적용해 뛰어난 연비를 유지한다.

신차에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가 적용되어 있어 안전운전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LSS+는 사고 예방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오토매틱 하이빔(AHB)의 4가지 안전 예방 기술이 막히는 시내도로에서 장거리 운전까지 모두 적용되어 주행 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 준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은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시, 정체구간 등에도 앞차의 속도에 맞춰 주행 속도를 조절하고 앞차가 정지하면 주행 중인 차도 멈추고, 앞차가 출발하면 따라서 출발까지 신뢰도를 높여 주는 기술적 증명을 했다.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는 이전 모델보다 차선 감지와 제어 기능이 향상되어 적용됐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과 연동해 도로 중앙에서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선 유지 기능을 제공한다.

정체 구간과 같이 차선 감지가 어려운 경우에도 선행 차량 위치를 모니터링해 앞차의 경로를 따라가는 추종 기능까지 포함되어 차선 유지가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파주에서 잠실로 복귀하는 강변북로의 막히는 구간에서 이 기능은 매우 유용했다. 주행 중 정차 상황과 앞차의 출발에 맞춰 출발해 앞뒤의 안전거리뿐만 아니라 측면에서의 차선 변경도 인지하는 개선된 센싱 능력이 눈에 띄었다. 물론 전방 주시를 통해 급작스럽게 끼어드는 차량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그 외에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도 이번 시승에서 덕을 봤다. 자유로 주행 중 차선을 변경하는 중에 급하게 조수석 뒤로 접근한 트럭을 백미러 상으로 확인이 안됐지만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의 경고로 접촉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계기판도 재미있는 기능이 있다. F SPORT 전용 8인치 컬러 계기판은 스티어링 휠의 조작 버튼을 작동하면 계기판이 2가지 모드로 변경된다. RPM 게이지가 가운데에 위치하는 모드와 우측으로 이동해 메시지를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모드로 변경된다.

렉서스 UX250h F SPORT에서 내비게이션은 제법 잘 작동되고 지도도 국내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기는 하다. 다만 작동방식이 터치가 아니라는 점과 변속레버 옆의 터치 패드는 이제 불편한 구시대 유물이 됐다.

국도를 주행하고 있는 렉서스 UX 250h F SPORT(사진=손진석 기자)
국도를 주행하고 있는 렉서스 UX 250h F SPORT(사진=손진석 기자)

◆나만을 위한 하이브리드 스포츠 모델

렉서스가 지난해 3월경 출시한 UX 모델은 당시 컴팩트 SUV 시장의 확대로 많은 기대를 했지만 지난해부터 4월말까지 1400여대만 판매되어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도심형 콤팩트 SUV 모델인 UX는 도심 주행에서는 EV 모드로 주행이 가능해 경제성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재미 측면에서도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발휘되는 파워는 생각보다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모델이다.

더욱이 F SPORT 모델은 렉서스의 고성능 슈퍼카 LFA의 DNA를 계승하고 있어 운전의 즐거움이 남다르다. 특히 주행에서 맞볼 수 있는 다이내믹함은 가장 큰 장점이다.

UX250h F SPORT의 낮은 무게 중심과 차체 비율(프로포션)은 SUV라기 보다는 크로스오버라고 봐도 좋을 움직임을 보여준다. 스타일리시한 외관과 강인하고 역동적인 인상은 유니크함을 돋보이게 한다. 이 차는 나 혼자 혹은 2명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차라고 정의하고 싶다. 도심에서의 일상, 여행, 캠핑, 드라이빙, 휴식 등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하이브리드 스포츠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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