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6.05 19:31

방사청,14개국 청장 격리면제 대상 'A2 비자' 발급 방침

지난해 열렸던 'DX 코리아' 현장. (사진제공=DXK)
지난 2018년 열렸던 'DX 코리아' 현장. (사진제공=DXK)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코리아 2020)'이 오는 7월 중 초청 규모를 확정하고  오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예정대로 일산 킨텍스에서 정상 개최된다. 

DX 코리아 2020의 주관사 DXK는 5일 "코로나19로 인해 DX 코리아 2020의 안전한 개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관 등록을 유지해준 방산 관계자들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DX 코리아 2020의 안전한 개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재 필리핀을 포함한 9개국이 DX 코리아 2020 참가의사를 보내온 상태다. 아울러 방위사업청도 14개국 청장을 격리면제 대상인 A2 비자로 초청할 방침이다. DXK는 초청 규모를 확정하는 7월까지 전년도 DX코리아(31개국 참가) 수준의 참가국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방부와 방사청, 육군의 의지도 DX 코리아 2020 정상 개최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현재 방산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전시회에 참가 못하는 것은 물론 중요 프로젝트 진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해외 마케팅 지원과 교류 협력 플랫폼 제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방산 전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DXK는 "행사 정상 개최를 위해 정부가 적극 돕고 있다"며 "대기업은 원가 보전(70%)을 받고, 중소기업은 국고보조금으로 업체별로 500만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열렸던 'DX 코리아' 현장. (사진제공=DXK)
지난 2018년 열렸던 'DX 코리아' 현장. (사진제공=DXK)

아울러 DXK는 일각의 '반쪽짜리' 행사라는 지적을 정면 반박했다. DXK 관계자는 "현재 120여개 회사가 참가를 신청한 상태"라며 "아울러 코트라가 DX 코리아 2020과 동시에 개최하는 'KODAS' 행사에 해외바이어 약 100명을 초청할 계획"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규모 축소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DXK 측 입장이다. 

아울러 DXK 측은 군 의료기관의 지원 아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세워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 유증상자의 전시장 출입을 막기 위해 전시장 출입구를 최소화하고, 모든 출입구에 거리두기를 위한 1.5m 간격의 바닥 유지선을 부착한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와 안면인식 체온계를 설치해 이상이 있는 경우 즉각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독 매트와 손소독제, 통과 형 소독샤워기 등 방역 물품을 비치한다.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을 금하고 필요 시 무료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시장 환기도 철저히 한다. 15분마다 환기 시스템을 가동해 야외 수준의 공기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DXK 관계자는 "DX 코리아 2020을 엄격한 방역지침 하에 안전하게 진행해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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