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6.06 10:24
(사진=KBS뉴스 캡처)
(사진=KBS뉴스 캡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지난달 일자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실업률도 4월보다 낮아졌다.

미국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50만 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2050만 개 일자리가 줄었던 데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일자리가 750만 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증가 기록이다.

CNBC 방송은 5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가 대공황 시기인 1939년 이후 한 달 기준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실업률도 4월 14.7%에서 13.3%로 낮아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4월, 대공황 이후 가장 나빴던 미국의 고용지표가 최악을 지난 것 아니냐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온다.

하지만 미국 실업률은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 19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전인 2월까지만 해도 미국의 실업률은 1969년 이후 반세기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고용 지표 개선이 경제활동의 제한된 재개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각 주가 부분적 경제 재개에 나선 것이 일자리 증가와 실업률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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