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기원 기자
  • 입력 2020.06.08 16:30
대구 동구가 내달 6일부터 분할 운영하는 행정구역도. (사진제공=대구 동구)
대구 동구가 내달 6일부터 분할 운영하는 행정구역도. (사진제공=대구 동구)

[뉴스웍스=윤기원 기자] 대구 동구가 내달 6일부터 행정구역을 전면 재조정해 운영한다.

8일 동구에 따르면 안심3·4동은 안심3동과 4동 그리고 혁신동으로 각각 분동한다.

안심3·4동은 지난 1998년 인구 5000여명에 불과했던 안심3동과 4동을 통합한 행정동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에 대구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면서 현재는 약 7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밀집돼 있다.

이번 분동은 주민센터의 기능이 단순한 제증명 발급이 아닌 주민밀착형 복지서비스 기능이 강조됨에 따라 안심3동은 2만2000여명(8100세대), 안심4동은 3만여명(1만1900세대), 혁신동은 1만8000여명(8400세대)로 각각 조정된다.

신설되는 안심3동과 혁신동 주민센터는 각각 임시청사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안심4동은 현재 안심3·동 행정복지센터 위치에 개청된다.

동구 관내 일부 지역의 불합리한 경계도 조정된다. 관련 지역은 불로봉무동, 동촌동, 지저동의 경계와 신암1동, 신암4동의 경계다. 동구는 불로봉무동 공항로 남쪽, 입석동 서쪽 일부를 지저동으로 편입하고, 지저동 익산포항 고속도로 상단 지역을 불로봉무동으로 편입한다. 또 신암1동 일부 지역을 신암4동으로 편입한다. 이에 따라 행정동은 모두 22개가 된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이번 분동으로 기존 안심3·4동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더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 신청사를 건립해 안심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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