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08 17:02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8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일양약품, 일양약품우, 유한양행우, 한성기업, 삼성중공우, 현대비앤지스틸우, 금강공업우, 이지홀딩스, 테고사이언스, 멕아이씨에스, 케이피엠테트, 이지바이오 등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일양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30.00% 상승한 7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선주(29.91%) 역시 상한가에 마감했다. 

회사가 직접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에 대한 러시아의 임상3상 승인 소식이 연일 호재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유한양행우는 회사가 투자한 미국 신약개발사 소렌토 테라퓨틱스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효과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29.94% 오른 6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렌토 테라퓨틱스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코비드트랩)을 아메리칸그린원숭이에게 주입한 실험 결과에서 바이러스 활성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한성기업은 시장에서 조 바이든 테마주로 지목되며 전거래일 대비 29.92% 뛴 6860원에 장을 종료했다.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회사는 임준호 대표이사가 바이든 전 부통령과 시라큐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지목됐다.

삼성중공우는 카타르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발주 소식이 연일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30.00% 치솟은 20만1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앞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는 카타르 국영석유사 QP(카타르 페트롤리엄)와 LNG 운반선 100대를 700억리얄(23조6000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바이오는 전거래일 대비 29.93% 뛰어오른 1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지홀딩스로부터 분할된 후 코스닥에 상장한 이지바이오는 5일 상장 후 첫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에 마감했다.

지주사인 이지홀딩스(29.89%) 역시 상한가에 거래를 끝냈다.

테고사이언스는 미국 세포치료제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거래일 대비 30.00% 오른 2만7300원에 장을 마쳤다.

케이피엠테크는 코로나19 치료제 판매 기대감에 전거래일 대비 29.91% 상승한 1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와 텔콘RF제약이 구성하는 케이피엠 컨소시엄은 휴머니젠의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판권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비앤지스틸우는 전거래일 대비 29.97%  치솟은 9만9300원, 멕아이씨에스는 전거래일 대비 29.93% 급등한 2만9300원에 장을 마쳤으나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 별도 호재는 없었다. 금강공업우(29.55%) 역시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으나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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