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6.11 14:40

최상위 3명, 이탈리아에 3일간 머물며 실제 람보르기니 레이스 카 운전 기회

더 리얼 레이스의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에보 경기모습(사진제공=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더 리얼 레이스의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에보 경기모습(사진제공=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11일 하드코어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인 ‘아세토 코르사 콤페티치오네’와 협업을 통해 람보르기니 원메이크 시리즈 챔피언십 ‘더 리얼 레이스’를 최초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더 리얼 레이스에서는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에서 3회 우승을 차지한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에보가 레이스카로 등장한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에보는 모터스포츠 담당 부서 스콰드라 코르세(Squadra Corse)가 지난 2018년 처음 공개한 모델로, 우라칸의 레이스카 버전인 우라칸 GT3를 업그레이드시킨 모델이다. 특히 우라칸의 5.2ℓ 자연흡기 V10 엔진에 새로운 캠 샤프트와 티타늄 밸브를 채택해 내구 레이스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아세토 코르사 콤페티치오네는 리얼한 드라이빙에 최대한 초점을 맞춰 제작된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현실감 높은 물리 효과가 게임 내 적용돼 게이머에게 실제와 같은 레이스를 체험 가능케 한다.

높은 현실감 덕에 이 게임은 실제 레이싱 선수들의 경기 준비용뿐만 아니라,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전담 부서 스콰드라 코르세의 차량 테스트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람보르기니의 사내 디자인 부서인 센트로 스틸(Centro Stile)은 더 리얼 레이스 참가자들이 차량을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도록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의 파트너 퍼타미나, 피렐리, 로저 드뷔의 상표 로고를 이용해 12개 버전의 레이스 리버리(Race Livery)를 제작했다.

이번 더 리얼 레이스에서 최상위 기록을 달성한 3명의 참가자는 람보르기니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 3일간 머물며,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레이스 트랙에서 실제 람보르기니 레이스 카를 운전할 기회를 제공 받는다.

지난 6월 7일 첫 예선전이 치러졌으며 앞으로 4주 동안 매 주말 예선전이 아세토 코르사 콤페티치오네 내의 모든 레벨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최종 예선은 오는 9월 18일이다. 라이브로 방영되는 최종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더 리얼 레이스는 리얼 모터스포츠와 e스포츠의 조합이 얼마나 재밌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리얼 모터스포츠와 e스포츠의 연결고리를 폭넓게 확대해나갈 계획이고 많은 기회가 열려 있으니 이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차 예선 경기는 오는 6월 21일에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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